누워있기를 좋아하는 오빠와 나는 혼수를 준비하면서 입모아 이야기 했던 건

"침대에는 무조건 아끼지 말자"

침대는 과학이다.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

이 두 브랜드의 매트리스

좋은 건 알겠다. 하지만 비싼 것도 알겠다.

좋은 것만 누워봐서인지 천만원에 근접한 가격에 당연히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.

두 브랜드 중에 고민하던 중 유명한 결혼 카페에서 '유에스베드'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.

검색해보니 우리가 살고 있는 안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용인에 매장이 있었다

주말에 매장에 방문했는데 비가 와서인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매장 내 모든 매트리스를 다 누워볼 수 있었다.

참고! 예약하고 가면 직원분께서 함께 다녀주시면서 브랜드별 매트리스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주신다.

대략적인 매트리스 특징들과 하드 타입, 소프트 타입 선호도가 생기게 된다.

어느정도 설명이 끝나면 직원분께서 한 마디 하신다.

"정말 많이 오래 누워보셔야 알 수 있으니까 돌아다니시면서 계속 누워보세요"

라는 말을 남기고 우리가 편하게 누워서 느껴볼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신다.

그럼 앞서 들었던 대략적인 설명들을 참고하고 눕기 시작한다.

오빠가 잠들기 전 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 습관을 선보이며 진짜 잠이 들 것 같은 매트리스를 찾기 시작했다.

우리는 소프트한 제품을 찾아 위 사진의 매트리스를 골랐으나

직원분께서 남성들은 괜찮지만 여성들의 경우 아이를 가졌을 경우 눕는 쪽이 살짝 꺼질 수 있다고 했다. 

같은 브랜드지만 고른 것보다 덜 소프트한 제품이지만 임신할 경우 변함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추천해주셔서

위 사진에 보이는 왼쪽 제품을 선택했다.

프레임도 해당 매장에서 함께 구매했다!

진짜 열심히 눕다보면 우리가 어떤 타입의 매트리스를 선호하고 찾을 수 있다.

우리는 가격과 타협하여 좀 더 가성비적인 제품을 구매했지만 

다음 매트리스는 꼭 에페다 브랜드에 있는 열차에 사용되는 그 매트리스를 기약하며 나는 개인적으로 유에스베드 굉장히 추천한다. 



이상 끝_